김호준 ‘푸른 모과나무’(사진=아트스페이스퀄리아)[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] 모과나무다. 대롱대롱 매달린 열매에선 누르는 만큼 ‘노랑’이 삐져나올 듯하다. 사실 여기까진 특이할 게 없다. 도드라진 것은 그 열매들을 지탱하고 선 나무. 나무기둥과 뻗쳐나온 가지들이 ‘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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